위탁판매 현실 후기 : 스마트스토어 1년

위탁판매 현실 후기를 찾고 계신가요? 저는 위탁판매를 2021년에 시작하여 현재 3년째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직접 경험한 위탁판매 현실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부업으로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 시작하게된 계기

위탁판매를 시작하기 전 제 개인적인 상황은 처참했습니다. 회사는 세번이나 옮겨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월급이 300만원이 안되었습니다. 게다가 연일 폭등하는 집값이 무서워 덜컥 꼭지점에 집을 사버려 하우스푸어가 되버리죠.

얼마되지 않던 자산도 잘못된 상품에 투자(?)해버려 거의 2억에 가까운 돈을 날려버립니다. 비트코인으로 수십억 자산가가 태어나던 시점에 저는 오히려 벼락거지가 되고 있었으니 정말 우울했습니다.

당시 저는 “다시 태어나고 싶다.” , “죽고 싶다” 이런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저에게 당시 제가 오롯이 책임져야 할 딸아이가 없었더라면… 글쎄요 의지박약에 멍청하기만 했던 당시의 저로서는 어떤 멍청한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돈도 벌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은 열망은 정말 컸지만 사람을 대하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왔기에 그동안 사업은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아니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 무엇이라도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 부업이었고, 서점에서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사서 읽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위탁판매 시작에 앞서 책이나 인터넷 강의에서 모두 강조하고 있던 것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초기에는 수익이 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잠자는 시간을 줄이고 , 좋아하는 게임도 하지 않고 열심히 할 자신은 있었습니다.

걱정되는 것은 적지 않는 나이이기에 더 이상 시간낭비를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앞서 많은 후기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위탁판매가 부업으로 괜찮다라는 글보다는 “레드오션이다.” , “1년에 4만원 밖에 벌지 못했다”라는 글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당시에 1년은 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2021년 1월 4일 사업자등록증이 완료되는대로 위탁판매 상품등록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위탁판매 현실 후기 : 상품등록 100개만에 첫주문 발생

직장인 신분이다 보니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했지만 아침 출근 전 퇴근시간을 활용해서 상품등록을 하였습니다. 대략 하루에 4시간 정도 투자한 것 같네요.

상품등록수가 약 100개에 가까워 왔을때쯤, 도대체 첫주문은 언제 들어올까. 내가 무엇을 잘못하지 않았나 라는 고민을 할때 쯤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첫 판매 제품은 투명 페이스쉴드로 코로나 검진때 의료진들이 착용하는 방호물품이었습니다. 첫주문이 들어오기 까지 제가 투입한 비용과 수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투입리소스 = 4h x 24日 = 96h
  • 투입비용 = 96h x 8590원/h = 824,640원
  • 영업이익 = 24,000원 x 20%(수익률) = 4,800원
  • 순이익 = 영업이익 – 투입비용 = 4,800원 – 824,640원 = -819,800원

거의 한달동안 잠자는 시간과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위탁판매에 매달렸는데 현실은 처참했습니다. 이 작업을 할 시간에 편의점에서 일했더라면 최저시급을 받더라고 80만원 가까이 벌었을텐데 고작 한달 동안 매달린 일에서 5천원도 안되는 수익을 얻었으니 말이죠.

그래도 다행인것은 시작전에 초창기에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후기글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애초에 1월 목표를 첫주문 발생에 두었기에 괜찮았습니다.


위탁판매 현실 후기 : 대량주문, 파워등급 달성

1월에 첫판매가 발생한 이후 다행스럽게도 매달 판매실적은 점점 우상향 하였습니다. 2월에는 58만원 , 3월에는 205만원, 마침내 4월에는 517만원의 판매실적을 내며 적어도 인건비 만큼은 수익이 나는 시점에 도달하였습니다.

당시에는 개별등록 혹은 수기등록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상품을 등록하다 보니 하루에 많아야 3~4품목을 올리는게 전부였지만 그래도 초심자의 행운 덕분인지 시즌성 키워드를 운좋게 발견하여 5월달에는 748만원의 판매실적을 내며 스마트스토어 파워 등급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위탁판매를 시작하며 첫해 목표를 스마트스토어 파워를 달성하고, 월 순이익 100만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었기에 반년도 안지난 시점에 조기달성하여 매우 기뻤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만 한다면 어차피 스마트스토어에 등록된 상품수는 계속 늘어갈 것이기에 연말 시점에 월매출 천만원은 쉽게 찍을거라 예상했었죠. 하지만 모든일이 그렇게 쉽지 흘러가지는 않는것을 바로 깨닫게 됩니다.


위탁판매 현실 후기 : 추석, 매출 반토막

계속 매출이 우상향 하면 좋았겠지만 그동안 발생하였던 기존 매출의 많은 부분이 한 두품목에 집중되어 있었고 해당 품목 역시 특정 계절에 팔리는 제품이다 보니 예상은 했지만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 매출은 5월에 정점을 찍고 점점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 3년차가 된 지금에서야 원래 평일 보다 주말이 매출이 잘 안나오고, 평달보다 추석과 설날이 포함된 달이 매출이 많이 빠지는 것을 경험적으로 체득하여 알고 있지만 당시에 저로서는 너무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9월달 최종 매출 마감 실적을 내보고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 예상은 해왔고 그래서 시즌을 타지 않는 제품군들로 소싱해가며 상품등록을 계속해왔기에 그래도 최소한의 인건비는 가져갈 수 있는 500만원 매출은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9월 최종 매출은 개인적으로 위탁판매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는 매출 500만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282만원으로 판매실적을 마감하였습니다.


위탁판매 현실 후기 : 건강기능식품 위탁판매 도전

9월 매출 실적을 마감하고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금같은 방법으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죠.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 4시간 이상 작업하던 상품등록을 잠시 중단하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또다시 인터넷에 여러 위탁판매 후기글도 보고 유튜브도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후기글을 찾다 발견한 것이 저랑 비슷한시기에 위탁판매를 시작하신분이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로 월 매출 3000만원에 마진도 30%이상 가져가 순이익 900만원을 번다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당시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했던 저는 꽤나 비싼 가격으로 책정된 전자책과 도매처 가입 비용을 지불하고 건강기능식품 대량등록 위탁판매 방법에 대해서 배웠고 제 위탁판매 비즈니스에 적용해보았습니다.

그렇게 11월과 12월은 기존에 하던 방식을 잠시 접고 건강기능식품 단일 카테고리로 상품등록을 진행하였습니다. 상품운영 마켓 또한 기존 스마트스토어 단일 마켓에서 벗어나 입점이 가능한 모든 마켓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하였습니다.

길이 너무 길어졌네요. 건강기능식품 전문카테고리를 운영하며 느꼈던 경험과 후기는 위탁판매 2년차 후기 글에서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위탁판매 현실 후기 : 1년차 실적 총정리

2021년 위탁판매 1년간의 운영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금액 단위는 만원이며, 실적 기준은 부가세 신고 기준입니다.

  • 판매금액 : 4,615만원
  • 순이익 : 약 900~1300만원
  • 판매마켓 : 6개마켓
  • 상품등록수 : 2,814개
항목스스쿠팡위메프11번가티몬지마켓
1월33
2월5858
3월205205
4월5174521
5월748748
6월319319
7월694694
8월5044508
9월23229202282
10월365302523443
11월28213224662401
12월27539881228434
4,201149761528314,615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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